서울시 ‘미아동 258‧번동 148일대 재개발 신통기획안’ 확정
최고 29층 7500세대의 자연품은 숲세권 주거단지 조성
용적률‧높이‧용도 등 유연하게 적용, 조화로운 경관 창출
연내 정비계획 결정 완료…통합심의로 사업기간 단축 예고
강북구 미아동 258일대와 번동 148일대가 최고 29층 7500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된다. 신통기획 확정에 따른 것으로 자연을 품은 숲세권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미아역 500m 앞 강북구 미아동 258일대와 번동 148일대 등 2개소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연접한 2개소 기획을 동시 추진, 보행·녹지·경관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사업실현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대상지는 오패산 자락에 면한 제1종주거지역으로 노후주택이 밀집해 있고 최대 60m 이상(최고 114m, 최저 46m) 급경사와 협소한 도로로 보행 등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타 지역에 비해 토지등소유자가 많아 그간 개발에 어려움이 따르며 노후가 진행돼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이번에 확정된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미아동 258일대(면적 156,651㎡)와 번동 148일대(면적 108,735㎡)가 7500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시급한 정비 필요성과 오패산에 맞닿은 지역 특색에 주목해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유연한 도시계획 및 다각도의 사업실현 방안 적용 ▲미아-번동 지역 연계를 위한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정비 ▲경사지형을 고려한 대지조성 및 보행 동선계획 ▲배후산 등 주변과 조화롭고 지역으로 열린 경관 창출 등 4가지 원칙을 담아 개발할 계획이다.
먼저, 대상지 여건을 적극 고려해 용도지역 상향(제1종→제2종주거) 을 통한 유연한 높이 계획(미아동258 최고 25층, 번동148 최고 29층)을 적용해 총 7,500세대를 확보했다.
더불어 ‘2030 서울시 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 및 현황용적률 인정 등 사업 지원방안도 적극 도입했다. 이에 번동 148의 경우 현재 용도지역(1종주거) 대비 과밀한 지역 여건을 고려, 현황용적률을 기준용적률로 인정했다.
급경사 및 기형적 도로 구조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던 기존 도로의 체계도 정비하고, 미아동 남동측 도로 신설을 통해 미아-번동 일대의 교통 흐름까지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변 지역으로 열려있고 조화로운 경관이 형성되도록 주변 지역~대상지~오패산 자락으로 이어지는 통경축을 확보, 불암산 등 배후 산 능선과 조화를 이루는 유연한 높이계획도 수립했다.
시는 이번 ‘미아동 및 번동 일대 재개발’ 기획 확정으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149개소 중 91개소(16만 세대)의 기획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강북구에는 이번 대상지 2개소를 포함, 총 7개소에서 신속통합기획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노후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면서 오패산 자연이 담긴 쾌적한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며 “편리한 교통과 보행, 녹지가 연계된 살기 좋은 주거단지로 조성해 수준 높은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향후 절차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개입해 사업성과 공공성이 적절하게 결합한 정비계획안을 만들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 층수규제, 용도지역, 공공기여 등 도시계획 규제를 지역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하고 정비사업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사업 기간을 단축시킨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따라서 ‘신림5구역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구역지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가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계획 시 관련 심의 통합으로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어 향배에 귀추가 주목된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