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2030 정비기본계획 ‘사업성 개선방안’ 척 적용
노원구 상계동, 금천구 시흥1동, 구로구 온수동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분양세대수 늘려 사업성 대폭 개선
서울시 2030 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개선방안’을 적용한 첫 사례가 나왔다. 사업성이 낮은 노원구 상계동, 금천구 시흥1동, 구로구 온수동에 용적률 혜택을 부여하는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 분양세대수를 늘려 사업성을 대폭 개선한 첫 사례다.
서울시는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2030 도시·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에 새로 담긴 사업성 개선방안을 처음 적용해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상계동 154-3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시흥1동 87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사업의 정비계획 결정 및 경관심의안 등 3건이다.
해당구역은 기본계획 고시 전에 정비계획안을 마련해 주민공람을 실시한 구역으로,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여부가 불확실했다. 하지만 시는 주민들에게 최대한 혜택을 주고 사업성 개선 효과를 내기 위해 자치구 사전 안내와 신속 협의를 통해 기본계획 고시 후 한 달 만에 사업성 개선방안을 첫 적용하게 됐다.
먼저 ‘노원구 상계동 154-3번지 일대’는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사이에서 얼마 남지 않은 노후된 저층주거지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계획안에 따라 제2종(7층이하)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재개발을 통해 수락산 아래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39층 이하, 26개동, 4591세대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1.96으로 산출돼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39.2%로 대폭 상향됐다. 분양가능한 세대수가 공람안 대비 332세대 증가,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이 평균 약 7200만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금천구 시흥1동 871번지 일대’는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보행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지다. 2022년 12월 2차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계획안에 따라 앞으로 재개발을 통해 45층 이하, 16개 동, 2072세대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역특성 및 주변여건 등을 고려해 제1종, 제2종(7층이하)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7층이하),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1.88로 산출돼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을 20%에서 37.6%로 대폭 상향했다. 이에 따라 분양가능한 세대수가 공람안 대비 57세대 증가했다. 이 경우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이 평균 약 4500만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구로구 온수동 45-32번지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위치한 대흥·성원·동진빌라는 3개 단지를 통합으로 재건축하기 위해 2014년 정비구역으로 지정했으나, 낮은 사업성과 공사비 인상 등으로 주민부담이 커지면서 10여년간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던 곳이다.
계획안에 따라 상한용적률 300% 이하, 지상 45층(132m) 이하 공동주택 15개동, 1455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번 심의를 통해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대상지의 사업성 보정계수는 2.0로 산출돼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40%로 대폭 상향됐다. 분양가능한 세대수는 공람안 대비 118세대 증가,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은 평균 약 1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시 관계자는 “안정적인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시에서 고심해서 마련한 사업성 개선방안 제도를 현재 계획 중인 모든 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해 주민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사업성 보정계수’도입으로 사업성 확보가 어려웠던 지지부진했던 기존 구역 또는 신규 지역들의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