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675일대 재개발 신통기획안’ 확정
높이 25층 1480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목골산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숲세권 단지로 탈바꿈
연내 정비계획 결정 완료…통합심의로 사업기간 단축 예고
서울 관악구 신림동 675일대가 높이 25층 1480세대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재탄생한다. 이는 신속통합기획 확정에 따른 것으로 인근 목골산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숲세권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관악구 신림동 675일대의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시는 대상지의 우수한 자연환경에 주목해 숲세권 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안에 따르면 신림동 675일대(76,880㎡)는 최고 25층 1480세대의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대상지 내 제1종 일반 주거지역·제2종 일반 주거지역(7층 이하)은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효율적인 건축계획을 유도해 사업 실현성을 높였다. 특히 인근 목골산 자연경관을 살려 ‘자연과 사람이 소통하는 도심 속 녹색마을’로 거듭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사업의 실현성과 주변 환경을 함께 고려한 적정밀도 및 높이계획 수립 ▲경사지 조건을 활용한 지형순응형 열린단지 조성 ▲주변지역을 이어주는 유기적인 동선 체계 마련 ▲지역주민과 함께 누리는 문화복지시설 조성 등 4가지 기획원칙을 마련했다.
먼저 유연한 도시계획기준을 적용하면서도 자연경관·주변의 저층 주거지 등과 조화로운 도시경관이 되도록 높이계획 지침을 마련했다. 신속통합기획에서는 최고 25층 내외의 높이계획으로 제시했으나, 지난 2월 발표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에 따라 창의적 디자인 설계시 층수 제한 없이 유연한 높이계획도 가능해진다.
대상지와 연접한 산자락, 학교, 저층주거지 주변으로 중저층의 주동을 배치하고 단지 중앙부는 고층의 탑상형을 배치해 주변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이 조성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지 진입로에서 산세를 조망할 수 있도록 목골산 방향으로 열린 건축배치를 하고,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와 연계된 통경축을 계획해 충분한 개방감을 확보했다.
또한 기존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지형 순응형 단지를 계획, 불가피하게 단차가 발생하는 구간은 지형을 활용해 입체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아울러 대상지 입구에 공공시설을 계획해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육아종합 지원센터 등 복지시설을 도입했다.
한편, 신림동 675 일대는 주택의 노후화, 열악한 주차여건 등 환경개선의 필요성으로 2011년 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저층의 높이계획 기준으로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해 2014년 구역에서 해제됐다. 이후 소규모 환경개선사업도 진행됐지만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바라는 주민들의 요구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고 1년간 논의를 거쳐 이번 계획안이 마련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림동 675일대는 오랜 기간 사업추진에 부침을 겪은 구역으로 유연한 도시계획 기준을 적용해 사업 실현성을 높이는 한편, 주변과 조화로운 경관이 되도록 주력했다”며 “쾌적한 환경과 자연경관을 누리는 매력적인 단지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신림동 675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구역지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계획 시 관련 심의 통합으로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