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칼럼/인터뷰 > 인터뷰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거대한 역사’가 시작된다!
기사입력 12-07-03 16:57   조회 : 2,816   추천 : 0

 
▲ 오득천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추진위원장
 
 
 
 
투명한 사업 추진, 높은 주민 참여, 최고의 파트너 ‘3박자’ 다 갖춰
 
 
소위 ‘탈토건’을 모토로 내걸고 당선된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의 전반적인 재개발·재건축 시장은 다소 위축돼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설계자 및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이하 정비업자) 선정 등으로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는 반포주공1단지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물론 이 지역이 가진 천혜의 입지와 교통 및 교육의 유리함 등이 큰 작용을 했겠지만, 결정적으로는 추진위 일원들이 지역에 큰 공헌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서 가능한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의 재건축을 진행 중인 추진위의 오득천 위원장은 강직하고 투명한 업무 진행을 원칙으로 해당 주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6월 17일 추진위가 진행한 주민총회 역시, 주민의 90%를 훌쩍 넘는 지지를 이끌어 내 많은 언론사들이 이를 특종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월간 도시개발」은 복간 1호의 인터뷰 대상으로 오 위원장을 정해, 지난 6월 21일 그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복간된 「월간 도시개발」의 ‘1호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됐다. 한 매체에서 ‘1호’로 선택을 한다는 건 그만큼 특별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소감을 말하자면?
「월간 도시개발」의 전신이 되는 「도시개발신문」 시절부터 본 매체가 전해주는 소식 및 자료들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지금 추진위가 진행하고 있는 재건축사업에 대한 지식은 거의 다 「도시개발신문」에서 습득한 것들이다. 또한 궁금한 것이 있을 때마다 신문사에 문의하면 성심껏 자문도잘 해 줘서 언제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첫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해 줘 영광으로 생각한다. 반포주공1단지를 서울 재건축사업의 롤모델로 삼고 싶은 소망이 있는데, 「월간 도시개발」이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최근 설계자 및 정비업자를 선정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추진위 내부 분위기도 아주 좋을 것 같은데.
전체적인 분위기를 말하자면 주민들의 기대감이 아주 높다. 전체 1500표 정도에서 1400표가 넘는 찬성표가 나왔고, 용적률 또한 기존 95%에서 270%로 높아져서 2100가구 정도였던 세대수 역시 5600가구 정도까지 증가했다. 그리고 지금 이 지역의 주택 소유자들 연령대가 좀 높다. 그런데 근래에 바뀐 도시정비법에 의해 1+1 분양(소유하고 있는 주택의 가격 범위 안에서 자신이 사는 집 외에 전용 60㎡ 이하 소형주택을 한 채 더 분양받을 수 있는 제도)이 가능해지면서 소형주택이 늘어나고 젊은 세대의 유입도 증가할 것이다. 그럼 동네도 좀 활력적인 분위기로 전환될 수 있지 않을까.
 
 
반포주공1단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정말 높다. 아무래도 여러 가지 면에서 상징성이 있어 그런 듯한데.
맞다. 우선 입지 여건이 아주 좋다. 한강을 끼고 있어 전망도 좋고, 주변에 우면산, 청계산 등이 위치해 있는 점은 서울에서 찾아볼 수 없는 매력이다. 또한 반포초·중교와 세화여중·고, 외국인학교인 덜위치스쿨 등이 위치한 교육환경 역시 그렇다. 지하철 4·9호선이 통과하는 교통여건도 아주 좋다.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아마 많은 사람들이 알 것이라 확신한다.
 
 
6월 17일 열렸던 주민총회에 1200명이 넘게 참석했다. 특히 총회 개최일이 일요일이었음에도 직접 참석자의 비율 역시 상당히 높았는데, 위원장으로서 생각하는 그날 총회의 가장 중요한 내용은 무엇이었나?
당시 총회 현장에 자리를 1000개 이상 준비했는데 이른 시간에 다 찼다. 토지등소유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보여줄 수 있을 만한 현장이었다. 그날 가장 중요했던 건 설계자 선정에 대한 건이었고, 그 다음은 정비업자 선정에 대한 건이었는데, 개인적으로도 그랬지만 많은 주민들이 설계자 선정에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최종적으로는 삼우설계 컨소시엄을 선정했는데, 설계가 정말 잘 나왔다. 건물 설계가 잘 돼야 그만큼 주민들의 이익도 높아질 수 있다는 건 당연한 사실 아닌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하니 선정 배경이 궁금해진다.
최고 50층 정도까지 올리는 고층 설계에서는 판상형보다 탑상형의 설계를 선호하게 돼 있다. 그런데 이제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기에, 탑상형을 선택하게 되면 튼튼하게 잘 지어야 한다. 또한 탑상형 건축에서 나왔던 문제점들, 이를 테면 통풍이나 일조량 등을 들 수 있다. 그런데 삼우설계 컨소시엄의 설계가 이를 거의 해결했다. 아무래도 주민 입장에서는 그런 점을 잘 살펴야 하고 우리 추진위 또한 잘 살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각도에서 유심히 보고 그 업체를 선정하게 됐다.
 
 
그것 외에 주목했던 점은 앞서도 잠시 언급됐던, 바뀐 도시정비법을 적용 받은 1+1분양에 대한 것인데, 넓은 집이 필요 없는 가구들에게는 확실히 장점이 될 듯하다.
본인 역시 상 당히 긍 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다. 소형주택이 늘어나는 점에 대해서는 기본 설계가 잘돼 있으면 강점이 많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교육·교통환경이 아주 좋으니 젊은 세대들은 이곳에 들어오는 것을 희망하고, 그렇게 유입되는 인구가 있다면 동네 분위기도 좀 달라질 것이다. 더불어 넓은 집을 갖고 있는 노년 세대들은 임대료로 생활비 등을 충당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일 테고. 자식들 시집·장가 다 보내고 소가족이 된 가구가 넓은 집 가져 봐야 별로 소용이 없다. 그러니 넓은 집 하나를 갖는 것보다는 이를 둘로 나눠 분양·임대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박원순 시장 이후 서울시의 재건축·재개발 정책에 대한 견해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는 것도 있고 부정적으로 보는 것도 있다. 다만, 박 시장의 재건축·재개발 정책은 주택 소유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는 않는 것 같다. 소망이 한 가지 있다면, 시장이 해당 주민들의 의견을 지금보다는 좀 더 많이 수용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추진위원장 혹은 조합장이 갖춰야 할 덕목이 있다면?
객관적인 지표가 될 순 없겠지만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덕목은 다섯 가지다.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투철한 봉사 정신이다. 두 번째는 강직한 성품이고, 신속하고 원만한 업무 처리가 세 번째다. 네 번째는 뚜렷한 자기 주관이다. 마지막으로 주민과의 소통 및 협의에 적극적인 사람이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향후 추진위의 계획이 궁금하다. 절차상의 계획보다는 자랑스럽게 밝혀도 될 만한 플랜을 듣고 싶다.
이제 협력업체와 계약도 해야 하고, 조합설립동의서를 받기 위한 준비 과정 등도 남아 있다. 현재 계획은 금년 안으로 조합 창립총회를 여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조직 구성도 빠른 시일 내로 마치고 일 처리 자체도 신속하게 잘 돼야 주민들의 권익 확보에 유리할 테니까 말이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당 추진위 측에서 직접 이야기한 내용이 아니면 유언비어 등에 속지 말아야 한다. 업체 선정 등의 과정에서 탈락한 업체들이 일부 주민들을 선동해 추진위의 사업 추진에 훼방을 놓는 경우도 있는데 현혹되지 말길 바란다. 최근에 40년이나 된 우리 단지에 리모델링을 하자는 유인물이 돈 적이 있었다. 이는 누가 봐도 주민들의 소망과 이익을 무시하는 훼방꾼의 놀음이다. 그리고 일부 업체에서 주민들한테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하는 등의 사전 로비로 반칙을 일삼는 행위가 있는데, 그러한 행위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그 덕분에 이미 많은 주민들이 본인을 비롯한 추진위를 믿고 지지해 주고 있다. 무엇보다 본인은 제 자신을 비롯한 주민들이 능력 있고 우수한 업체들과 협력해 최대한의 이익과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지금껏 그래 왔고 앞으로도 노력을 다할 것이다.
 
 
복간 운영돼 인터넷 강의 등도 운영하는 「월간 도시개발」에 대해 축하 메시지 하나 남겨 달라.
정말 축하한다. 개인적으로는 잡지 하나가 창간된다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이 업계에서 주목 받을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고 싶다. 「도시개발신문」에서 「월간 도시개발」로 발전된 이 잡지가 앞으로도 재건축·재개발의 영역에서 많은 활약을 해 주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저작권자 도시개발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회원가입



도시개발신문(주) |  등록번호:서울,아02031 |  등록일자:2012.3.19 |  제호:도시개발신문 |  발행인·편집인:전연규 |  주소: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322 (역삼동) 한신인터밸리24 동관 907호  |  Tel:02-2183-0517  |  Fax:02-2183-0519 |  최초발행일:2012.6.29 |  청소년보호책임자:전연규
Copyright ⓒ udp.or.kr All rights reserved.